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.

내가 지금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부사장님으로 계시던 김익환 현 ABC Tech 대표이사님이 2010년 9월에 탈고하신 책을 읽어보았다. 이미 트위터를 통해 좋은 반응을 확인한 터라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일게 되었다. 사실 그 전에 상무님께서 팀에 있는 책임 이상 직급을 가진 분들에게 선물하신 책을 나도 읽어볼 기회가 있어서 내 돈 주고 사서 본 것은 아니지만 읽어보니 꼭 두번세번 다시 읽어 볼만한 내용들이 많았다.

특히 좋은 글 들은 별도로 메모를 해두었는데, 아래 목록이 그것이다.

• 다수 직원의 의견은 취향에 따른 의사 표현일 뿐 진실을 논할 때는 한 사람의 전문가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.
• 심리학에서 말하기를 사람이 답을 할 때는 누구나 옳다고 생각하는 답을 주지만 실제 생화할 때는 다르게 행동한다고 한다.
• SRS는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최소비용과 최소시간에 개발하기 위해 적는 문서다. 다른 관점에서 볼 때, 모든 부서의 사람들이 동시에 제품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문서를 만드는 데 있다.
• 과거를 자랑하지 마라. 자랑할 과거밖에 소유한 것이 없을 때 처량해진다.
• Garbage-in, Garbage-out, 개발자가 Garbage를 들고 오지 않도록 조직을 관리하는 일이 관리자가 해야 할 역할이다.

위 글들은 현재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말들만 눈에 뛰었을 것이다. 사실 이 밖에도 많을 것이다. 그래서 한 권 소장해서 두번세번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.

김익환 님의 글을 읽다 보면 자기 주장을 이해시키기 위해 먼저 정리된 문장으로 소개한 후 적절한 비유를 들거나 에피소드를 반드시 제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. 나도 적절히 사용해보고 싶은 방식이었다. 그러려면 보다 다방면의 많은 책을 읽어야 겠다는 다짐까지 해본다.